세계 최대 휴대폰 회사인 노키아는 중국 동부 저장성과 공동으로 항저우시에 3세대(G) 네트워크 기술 개발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오는 2002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3G 네트워크연구소는 3∼5년 안에 약 50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며 3G 네트워크 개발에 필요한 첨단 이동통신 기술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노키아 네트워크사업 총괄 솔리 살로 사장은 “중국은 미국과 함께 노키아의 최대 고객”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신제품 개발에서부터 최종 판매까지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최근 중국에 17억달러(약 2조원)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현재 20개 사무소와 8개 합작회사, 2개 연구소에서 일하는 직원만도 5000∼6000명에 달한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