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디지털카메라 사업 강화

 

 

 삼성테크윈이 디지털카메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m)은 올림퍼스, 캐논, 후지필름, 코닥 등 일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고화소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구도의 재편을 선언했다.

 삼성테크윈은 최근 출시한 디지털카메라 ‘Digimax 130’ 및 ‘Digimax 220SE’에 이어 12월부터는 210만 화소 디지털 2배줌, 330만 화소 광학 3배줌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자체제작이 어려운 고화소 제품은 미놀타의 제품을 들여와 저화소에서 고화소에 이르는 전체 제품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일본업체에 비해 강점인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상담전화 ‘1588-7276’을 개설해 전화상담 및 인터넷 사이버 AS센터(http://www.cameraservice.co.kr)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설치 및 사용관련 문의를 소비자가 전문가와 직접 상담,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카메라 전문가 및 삼성케녹스 카메라 AS센터에서 다년간의 경험자 가운데 DSC의 기술력이 우수한 기사들을 대거 선정, 팀을 구성했다. 온라인AS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삼성테크윈은 기존의 전국 52개 AS센터와 함께 소비자가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연말부터는 신문광고와 더불어 라이코스, 야후 등과의 공동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컵이 개최되는 내년에는 프로모션에 대한 강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테크윈은 내년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1위자리를 탈환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고스란히 일본업체에 내줄 수 없다는 것이 회사 내부의 기본방침”이라며 “삼성테크윈의 인지도와 판매망을 활용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