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를 이용해 유용한 물질을 개발하는 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소장 표병식 동신대 의류식품생물공학부 교수)가 준공돼 전남 지역 생명공학(BT)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전라남도와 나주 동신대는 산업자원부로부터 5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5월 착공한 동신대 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BIC:Bio-technology Industrialization Center)가 최근 준공돼 본격적인 연구개발 및 입주기업 유치 활동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나주시 노안면 안산리 산63 일대 2만3800㎡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BIC에는 종자은행·유리온실·연구개발실·조직배양실·크린룸 등의 시설과 73종, 142점의 생산장비가 갖춰져 있다. 특히 BIC에는 우량품종 동물복제와 유전자 형질전환 동물을 연구·생산하는 바이오크리에이트 등 25개 업체가 입주를 신청해 지역 BT산업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IC는 전남 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 활용을 위해 생물 관련 연구소 설립과 함께 공동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된 연구개발 분야로 천연농약과 신품종 육종 등 생물농업과 기능성 식음료 및 건강보조식품에 초첨을 맞추고 오는 2004년까지 모두 124억원을 투입, 장비 및 기업을 유치해 우량품종 및 형질보존을 위한 활발한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표병식 소장은 “BT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 및 고부가가치 연구개발품 생산에 주력하고, 특히 기업간 정보공유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