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IT강국 중국은 지금]

 *상하이 훙리(宏力) 반도체 라인 건설

 중국 전자공정설계원이 상하이 소재 훙리반도체제조유한회사의 초대형 집적회로(IC) 생산라인 설계 1차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공정설계원이 미국 업체와 공동 설계한 이 라인에서는 8인치 0.25㎛, 12인치 0.18㎛ 가공기술을 적용한 초대형 IC제품이 생산된다.

 공정설계원 측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로 초대형 IC 프로젝트 설계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면서 “조만간 푸둥(浦東)에도 현대화 IC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방 광전기 정밀광학기지 완공

 고정밀 광학부품 생산라인이 최근 광둥 중산시에 완공됐다. 

 북방 광전기과학기술주식유한회사는 총 1억2000만위안을 들여 최근 정밀광학기지를 건설했다고 밝혔다. 여기에서는 매년 고정밀 광학부품 5000만개, 렌즈 200만개가 생산된다.

 

 *고 명암도 남색광 발광다이오드 연구개발

 중국 칭화대학과 산둥 영크라이그룹이 고명암도 남색광 발광다이오드를 공동 개발했다.

 이 제품은 컬러 브라운관의 핵심부품으로 교통정보, 의료장비, 해저통신 등의 분야에서 응용된다.

 칭화대학측은 “제품의 외국 의존 일변도를 벗어나게 됐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남색광 발광다이오드는 세계 수준에 근접한 제품으로 조만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중국 반도체산업 주목

 독일 도이치방크가 중국 반도체업체들의 자금지원에 나섰다.

 중국을 방문한 도이치방크의 한 고위 인사는 “중국이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및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도이치방크가 중국 반도체업체들의 해외자금 모집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이치방크가 향후 반도체부문뿐 아니라 중국 하이테크 과학기술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 상하이·베이징·광저우에 지사를 두고 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중국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는 도이치방크는 지난해부터 중국 대륙시장에 주목하면서 상하이·베이징·선전·쑤저우·우시·청두·시안 등에 설립되는 외자 칩설계 및 생산업체들을 지원해왔다.

 

 * AEM, 중국 쑤저우에 신형 전자부품 생산기지 구축

 세계 전자조립라인이 중국으로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AEM이 중국·싱가포르와 제휴를 맺고 쑤저우 공업단지에 대규모 전자부품 제조기지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3000만달러를 투자, AEM과기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새 회사는 통신·컴퓨터·가전·자동차 등의 부문에 신형 판식 전자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AEM은 판식 전자부품 전문업체로 다양한 특허 및 전문기술을 보유하고 판식 세라믹전자부품, 전용장비제조 기술을 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