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력지도. 낮은 곳이 중력이 높은 곳이며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실제보다 높낮이가 상당히 과장됐다. 인도양의 경우 다른 곳에 비해 중력이 1% 정도 약하다.
지금보다 수백배 정교한 중력지도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영국의 BBC는 미 우주항공국(NASA)이 현재의 중력지도보다 정교한 중력지도를 만들기 위해 그레이스(GRACE:Gravity Recovery And Climatic Experiment) 위성을 발사한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는 초당 220㎞로 서로 꼬리를 물고 지구 궤도를 돌게 되는 2개의 위성이다. 이들 위성은 무선으로 서로의 거리를 파악하고 시간차에 의한 중력의 민감한 차이를 이용해 중력 지도를 만들게 된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마이클 왓킨스는 “위성의 수명기간인 5년동안 매달 정밀한 지구의 중력장 지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의 중력지도는 지구가 무엇으로 구성됐는지, 빙하기에서 어떻게 현상태로 변했는지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학자들은 중력지도의 대양을 모니터링해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면 변화를 알 수 있게 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