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포털사이트인 eFKI를 전경련의 모든 오프라인 조직을 사이버상에 그대로 옮겨 놓은 ‘사이버 전경련’으로 육성한다. 특히 전경련은 회원사 및 유관단체의 고급정보를 DB화해 회원사 모두가 eFKI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경련은 최근 내부적으로 오픈한 eFKI에 전경련과 전경련 유관기관의 콘텐츠를 오프라인 기관의 분류와 같은 형태로 체계적으로 확충해 내년 1월부터 회원사 및 일반인에게 본격 서비스한다.
전경련은 특히 전경련 조사본부와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된 35개 위원회, 협의회 및 업계, 학계의 전문가 집단을 연결해 기업에서 궁금해하는 점을 질문받고 즉각 답변할 수 있는 전문가 질문답변 시스템도 도입한다.
내년에는 인터넷 방송, 인터넷 교육 포털서비스도 추가해 이 사이트를 명실상부한 종합 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경련은 eFKI를 통해 회원사를 온라인 네트워크화해 최고경영자와 임원들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지금까지 전경련 내부에서만 관리했던 주요 정보를 회원사 모두에게 제공하고 DB화함으로써 회원사들의 정책수립과 결정에 보탬을 준다는 계획이다.
전경련 지식경제팀 박규원 팀장은 “eFKI는 한국경제 근대화의 핵심적 역할을 해 온 전경련이 굴뚝의 이미지를 버리고 첨단 지식기반경제 중추기관으로 변신하는 대표적인 움직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경련의 이번 사이버 전경련 계획은 타 경제단체와 기업, 나아가 디지털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