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에서 재래시장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사이버 전통시장이 충북에서 개설됐다.
도는 23일 ‘전통시장 종합정보시스템(http://www.cbmarket.net)’ 개통식을 갖고 사이버 전통시장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월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축된 이 사이버 전통시장은 도내 16개 재래시장과 5600개 점포의 개별 홈페이지가 개설돼 있으며 시장의 유래와 현황은 물론 개별 점포의 영업시간과 전화번호, 취급 상품 및 가격, 품질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6300여개에 이르는 배달 전문점을 별도로 뽑아 전화번호와 위치 정보를 제공, 사이버상으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지도를 이용한 위치정보, 교통정보, 시장정보, 인터넷폰 연결 서비스, 맞춤장보기 정보, 시장 가상체험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갖췄다.
도 관계자는 “대형 할인점의 등장으로 갈수록 위축되는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쉽게 전통시장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전통시장과 개별 점포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담겨 있어 사이버상의 거래가 가능해진 만큼, 전통시장의 상거래가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