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정보를 외부로 유출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변종 배드트랜스 바이러스(I-Worm.Win32.Badtrans.B)가 등장, 백신 업체들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백신 엔진을 긴급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home.ahnlab.com)와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전자우편을 통해 확산되는 변종 배드트랜스 바이러스를 발견, 이를 막을 수 있는 백신 엔진을 업데이트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변종 배드트랜스 바이러스는 아웃룩과 아웃룩 익스프레스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첨부파일 실행하지 않고 전자우편을 읽기만 해도 감염된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첨부파일의 이름은 ‘FUN’ ‘HUMOR’ ‘DOCS’ ‘S3MSONG’ 등 여러 가지 중에서 임의로 선택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용자가 입력하는 키보드의 내용을 저장하는 키 로그(key log) 프로그램이 설치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