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동락 인터넷 백일장이 올해로 두번째를 맞았다. 우리 생활에 한층 가깝게 자리잡은 인터넷이지만 여전히 우리 곁에는 정보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존재하며, 갈수록 각 계층간 정보격차는 커지고 있다.
이에 계층간·세대간 장벽을 허물고 노인정보화교육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노소동락 인터넷 백일장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며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정착을 위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정보화에 대한 고연령층의 의지와 노력이 젊은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으며 노소간 이해 증진과 사랑의 교감이 더욱 활발해 질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제2회 노소동락 인터넷 백일장’은 한국정보문화운동협의회·실버넷운동본부·전자신문사가 주최했으며, 사단법인 인터넷집현전이 주관하고 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접수를 받은 이번 백일장에는 총 320편의 원고가 접수됐다. ‘인터넷 입문, 활용 수기’ ‘손주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리고 싶은 이야기나 할아버지, 할머니 자랑’ 등 세가지의 주제별로 응모된 총 320편의 원고 중 28편이 수장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해보다 응모 작품 수는 줄었지만 내용면에서는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수준 높은 응모작들을 심사하는데 애로를 겪었다”고 말했다.
27일 서울체신청에서 열리는 수상자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에 대한 사장 수여와 함께 장원 각 100만원, 차석 각 50만원, 장려상 각 20만원, 입선 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 작품의 낭독회가 열린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