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인포믹스 DB사업을 강화한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지난 7월 인포믹스 통합 이후 지난 22일 사용자 행사인 인포믹스 유저콘퍼런스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에는 DB신제품인 인포믹스 다이내믹 서버(IDS) 9.30과 인포믹스DB를 DB2 환경과 연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BM은 기존 인포믹스DB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면서도 인포믹스 고객들이 IBM DB2로 연계 및 이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비해 놓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인포믹스 사용자들이 별 무리없이 기존 DB와 IBM DB2를 넘나들며 DB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DB사업 부서장인 홍경진 부장은 “인포믹스 고객을 의도적으로 DB2로 이전시키려는 계획은 전혀 없다”고 전제하고 “인포믹스는 인포믹스 대로, DB2는 DB2 대로 2개의 DB사업 체제를 병행하되 다만 인포믹스 고객이 DB2 환경이나 IBM의 e비즈니스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는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IDS 9.30은 공간분석 능력, 번들 도구 이용에 대한 용이성, 향상된 기업용 복제 기능 등을 대폭 강화해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신제품이다. 특히 IDS 9.30을 위한 DB2 관계형 연결지원 제품도 함께 출시해 인포믹스 고객들이 차세대 응용프로그램으로 DB2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국IBM은 이번 제품 발표를 계기로 기존 인포믹스 고객 및 신규 고객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국내 협력 업체들을 위한 기술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는 등 12월 및 내년 시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