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주식 보유량을 크게 줄였다.
증권예탁원은 26일 국내 50개 증권사가 9월말 기준으로 보유한 주식은 지난 3월결산시점에 비해 자기소유분(상품)은 8.3% 감소한 반면 고객예탁분(일반투자자)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이 기간 자기소유분 주식 가운데 주로 코스닥 등록 주식의 비중을 줄여 주식 보유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는 대신 위탁 매매업 위주의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권예탁원은 분석했다.
이 기간 증권사들이 투자한 자기소유분은 2억2696만주에서 2억806만주로 8.3% 감소했으나, 고객예탁분은 144억7751만주에서 147억6932만주에 비해 2.0% 증가했다.
증권사들이 보유한 자기소유분을 시장별로 보면 상장주식은 1억5933만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6.9% 증가했으나 코스닥 등록주식은 4873만주로 12.6% 감소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