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자광고대상>우수상-신인상부문; 삼성콤보 DVD

◆수상소감-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강민오 외 3명(이윤미·박봉우·윤치호)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생각지도 않았던 뜻밖의 수상소식에 우리들은 서로 한동안 말을 잊지 못했다.

 그간 공모전에 여러번 도전하면서 광고에 대해 조금씩 눈을 뜨게 됐으며 몇 번의 낙선과 입선을 거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런데 이번 전자신문 광고대상에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라는 작품이 생각지도 않던 신인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미흡한 작품에 큰 상을 준 전자신문사 관계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사실 졸업을 앞두고 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과제를 처리하며 공모전을 준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밤을 지새우며 작업이 이뤄졌고 때론 서로의 의견차이로 인해 서먹서먹해하며 불편해 했던 일도 있었다.

 이번 광고를 제작하면서 수업시간에 접해오던 이론을 정확하게 숙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졸업을 앞두고 전자신문 광고대상 공모전을 통해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만으로도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싶다.

 또한 평소에 날카로운 질책과 충고를 통해 진정한 광고란 무엇인가를 알게 해주시던 교수님의 그 마음을 이제는 알 것 같다.

실제 이번 광고의 주된 카피인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는 두 가지 기능을 지닌 삼성콤보의 장점과 특징을 한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제대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수님의 가르침을 염두에 두고 광고제작에 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항상 곁에서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구환영 교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제작후기

 이번에 전자신문 광고대상에서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삼성콤보 광고에서 가장 주안점을 뒀던 것은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콤보를 어떻게 하나의 비주얼로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었다.

 우선 비주얼의 표현은 콤보의 가장 주된 기능인 DVD와 비디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비디오 테이프에서 흘러나와 DVD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으로 연출했다.

 이는 두가지 기능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다.

 광고란 모든 사람들이 보아도 무엇을 설명하려고 하는지를 한번에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야 좋은 광고이며 또한 여러가지를 보여주기보다는 한가지만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시던 교수님의 가르침이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