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아남반도체 홍보팀장 추영호 차장
전자신문 광고대상에서 반도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더없이 기쁘다. 아남반도체는 회사 창업초기부터 수출시장과 고객기반이 100% 해외기 때문에 회사의 성장 속도에 비해 국내에서 갖는 기업 브랜드 가치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그러나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광고를 통해 ‘국내 최초의 반도체 사업 착수’라는 아남반도체의 역사성과 ‘고객신의’라는 창업 철학을 일관되게 강조한 결과, 현재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와 관련업계에 ‘아남은 한국 반도체산업의 선구자’라는 상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남인의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불어넣고자 노력했다. 이번 광고대상 수상작인 ‘생각하는 반도체’는 첨단 기술개발을 향한 아남인의 의지를 카피에 함축시키는 한편,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이미지를 방진복으로 형상화하며 심플하게 표현했다.
비록 화려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문구는 없지만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남의 정신이 충분히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아남반도체는 창업이래 주력업종이었던 패키징 사업을 매각하고 비메모리 파운드리 사업으로 전환하는 일대 변혁을 겪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반도체 외길을 고집하고 나아가 선진국가 건설에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
사실 전문대행사를 통하지 않고 만든 광고라 부족한 면이 많았다.
카피 작성부터 모델 지원과 사진촬영에 이르기까지 팀원 전원이 각자 최선을 다하고 최대의 역량을 발휘해 제작했는데 이번 전자신문 광고대상의 수상작으로 결정돼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다.
귀한 상을 안겨준 전자신문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 제작에 힘써준 홍보팀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제작후기-김현정 과장
처음 광고를 기획할 때는 기업이미지 광고에 종업원의 근무복이나 생산제품을 직접적인 비주얼 요소로 삼는 것에 대해 메시지 전달 효과를 반감시키거나 광고 자체를 어색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서 느껴지는 딱딱하고 건조한 소재를 첨단산업의 이미지와 융화시켜 부드럽고 정감있게 표현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광고에서는 무진복을 입은 모델을 흑백으로 처리해 아남의 오랜 역사성과 기업의 투명한 이미지를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또 소재로 사용된 반도체의 경우 단순한 제품외형과 복잡한 내부 회로도를 동시에 보여줘 첨단기술력을 강조했고 이를 컬러로 처리해 좌측 무진복과 대비되는 효과를 노렸다.
헤드카피인 ‘생각하는 반도체’는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아남반도체의 경영철학을 간략하고 함축성있게 표현한 것이다.
홍보팀이 직접 만들어 부족한 면이 많이 느껴지지만 서로 힘을 모아 카피문구부터 각종 어려운 작업을 거쳐 완성했기 때문에 보람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