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석 프리즘정보시스템 사장

 “모바일서비스의 일상화, 다변화, 가속화가 모바일 솔루션 개발업체들에 많은 기회요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통신솔루션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최근 SK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시작한 모바일 증권거래서비스인 ‘모바일로’에 핵심솔루션을 개발, 적용해 주목받고 있는 프리즘정보시스템(http://www.free-ism.com) 라인석 사장(34)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무선, 모바일과 관련된 무수한 솔루션 수요와 그에 대한 도전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LG텔레콤의 본사와 영업부문쪽에 모바일 그룹웨어를 구축중이며 12월 중 LG전체 계열사로 모바일 그룹웨어 확대구축 작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 본격 시장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모바일 시스템통합(SI)부문에서 확고한 기술우위와 선도 구축경험을 확보해 나간다면 승산이 크다고 봅니다.”

 라 사장의 지론대로 프리즘정보시스템은 지난 99년 설립이후 줄곧 모바일 솔루션, 유무선 통합엔진, 무선애플리케이션 게이트웨이, 무선통신플랫폼 등 모바일 관련 기술개발에 주력해왔다. 그 첫 결실이 ‘모바일로’로 맺어진 것이며 내년부터 모바일SI 솔루션사업을 전략화해 기업 및 공공시장 공략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객차내 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와 관련, LGEDS시스템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권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업권을 따내면 무선LAN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멀티서비스 및 다양한 정보전달로 지하속 모바일서비스의 신기원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프리즘정보시스템은 서원대와 서울디지털대학 등 전국 3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모바일 학사관리시스템을 구축해주는 대규모 교육관련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아래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사설립도 추진, 조만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지사를 통해 프리즘정보시스템은 미국 선진기술 도입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까지 적극 꾀할 방침이다.

 “세계최대 모바일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산 모바일 솔루션의 기술과 관련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다그쳐야 합니다. 특히 프리즘정보시스템과 같이 모바일에 특성화된 기술을 가진 전문업체의 해외공략이 더없이 중요합니다.”

 개발 중심의 회사를 이끌며 틈틈이 익힌 검도실력을 2단까지 쌓아온 라 사장의 눈빛에서 최고기술로만 세상을 가를 수 있다는 승부의식을 읽을 수 있었다.

<글=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