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김형벽)이 지난 98년부터 가동해온 구매전용시스템 ‘우리피스’를 최근 XML 방식의 웹 기반으로 전환한 데 이어 클라이언트 서버 기반의 내부시스템 ‘로고스’까지 웹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기존 VAN 방식으로 운용하던 구매시스템을 웹 환경으로 모두 전환, 인터넷 기반의 e프로큐어먼트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기반의 e프로큐어먼트 시스템 ‘하이프로(Hi프로 http://www.hhi.co.kr)’를 정식 가동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관계사인 미포조선과 삼호중공업이 구축하고 있는 웹 기반의 구매시스템이 완료되면 내년 6월경 양사의 시스템과 하이프로를 연동해 통합구매를 할 계획으로, 연간 7조원의 물량이 하이프로를 통해 구매된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