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기 유통업계 "반갑다, 추위야!"

 

 

 지난 일요일부터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난방기기 및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는 유통업체의 난방기기 매출을 평소대비 많게는 10배, 적어도 2배 이상 높여주고 있어 유통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이마트(http://www.e-himart.co.kr)는 지난 26일 하루동안 전기히터 1만1000여대, 캐비닛히터 2100대, 로터리히터 1240대를 판매해 이달들어 최대의 난방기기 판매실적을 올렸다.

 전기히터는 25일까지 총 5만9000여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전체 매출의 5분의 1 가량을 이날 하루에 올린 셈이다.

 특히 업소용 난방기기인 로터리히터는 이달에만 6400여대에 1일평균 256대씩 판매됐는데 26일 하루에만 1740대가 팔려 7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LG홈쇼핑(http://www.lgeshop.com)은 일요일인 25일 오전 7시부터 한시간 동안 가습기 판매방송을 진행, 평소대비 3배 이상 많은 700대의 가습기를 판매했다.

 또 LG이숍에서는 하루 15∼18개 판매되던 가습기가 26일 하루 41개가 나갔고 하루 2000만원 가량의 히터 및 온풍기 매출도 26일에는 3000만원대로 늘어나 추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도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난방용품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재빨리 겨울철 난방용품 특집전을 마련해 전기스토브, 가습기, 온풍기, 전기요 등의 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CS클럽에서는 하루평균 123개 정도 판매되던 노비타 전기히터가 이번주들어 두배 가까운 237개씩 판매되고 있으며 가습기도 평균 82개에서 144개로 늘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 역시 25일부터 난방용품 매출이 60% 이상의 급신장세를 보였다.

 이달 하루평균 난방용품 매출이 980만원이었지만 25일과 26일 이틀동안에 3176만원의 매출을 기록, 60% 정도 올랐고 10만원대의 전기히터나 전기장판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의 난방기기 판촉전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e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은 다음달 9일까지 2주동안 가습기, 전기스토브, 전기요와 매트 등 겨울 난방가전 특가전을 열어 난방가전 신상품을 20∼30% 할인판매한다.

 코리아텐더(http://www.korea-tender.com)는 겨울용품을 1000원에 판매하는 공동구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중소 인터넷 쇼핑몰 사이버테마(http://www.cybertema.co.kr)는 아이디어상품인 벽난로식 전기온풍기를 50대 한정판매하며 AB슬라이드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