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은 한국전력의 저압 자동원격검침(AMR)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연말까지 제주도 지역 1500가구에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저압용 AMR시스템은 220볼트용 기계식 전력량계를 쓰는 일반주택과 상가에 전자식 전력량계와 무선 모뎀을 설치해 한국전력지사에 계량 데이터를 자동전송하는 제품이며, LG산전은 누리텔레콤과 전략적 제휴로 저압용 AMR기술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LG산전은 이번 수주로 향후 한국전력의 후속 AMR 보급사업과 중국·인도네시아·이란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 내년 AMR사업에서 100억원대 매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또 LG산전은 자사의 저압용 AMR시스템이 기계식 전력량계가 구현하지 못하는 시간대별 계량, 데이터 저장, 자기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전국적인 시장보급에 들어설 경우 내수규모가 1조원(약 1400만호)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