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필름이 양산된다.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부품재료 전문업체 아이컴포넌트(대표 김양국)는 경기도 추팔산업단지내에 건설중인 1만 4800여㎡ 규모의 공장이 다음달 14일 완공된다고 27일 밝혔다.
100억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연산 2500톤 규모의 플라스틱 필름을 양산할 수 있으며 아이컴포넌트는 공정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컴포넌트 김양국 사장은 “연구소와 디스플레이 관련업체로부터 이미 여러건의 수주를 받았으며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스미토모베이크라이트와 파나소닉 등 일본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플라스틱 필름 시장을 적극 공략, 내년에 13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필름은 내구성이 유리의 10배에 달하고 무게도 3분의 1 수준일 뿐만 아니라 두께가 0.2㎜에 불과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어 차세대 휴대기기용 디스플레이에 널리 채택될 것으로 기대되는 소재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