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이경환 중앙대학교 교수
처음으로 마련된 SW컴포넌트 공모대전은 국내 SW컴포넌트 기술수준과 산업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기회가 됐다.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 많이 눈에 띄었으며 출품수도 기대 이상이어서 내년에는 더욱 기대가 크다.
이번 공모대전은 기능성컴포넌트·비즈니스컴포넌트·CBD프로젝트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으며 기업 및 일반부와 대학 및 학생부를 구분했다. 기능성컴포넌트는 비즈니스 로직이 담겨있지 않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네트워크 등의 컴포넌트이며 비즈니스컴포넌트는 전체 시스템이 아닌 비즈니스 로직이 담겨있는 재사용성의 컴포넌트다. 컴포넌트를 조립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응용시스템을 개발·구축하는 CBD프로젝트 부문은 특성상 기업 및 일반부에만 적용했다.
심사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19명의 심사위원이 지난 13·16일 두차례에 걸쳐 엄격하게 진행했으며 응모기관이 제출한 참가신청서·출품작설명서·개발명세서·바이너리코드(혹은 소스코드) 등의 서류 검토와 해당업체의 담당자가 직접 나와 실시한 시연회를 중심으로 평가했다. 기업 및 일반부의 경우 독창성·기술성·실용성·완성도·기여도·시장성에 각각 15점 배점을 줬으며 대학 및 학생부의 경우는 독창성·기술성·실용성에 보다 많은 비중을 뒀다. 마지막으로 19명의 심사위원별 평가점수 중 최상위와 최하위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의 평균을 선택해 최종 6개 수상작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