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지방 정보기술(IT)산업은 전문인력과 자금, 대학 및 연구소 등 IT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올해 전국 4곳에 소프트타운 지정 및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지방 IT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경북체신청을 방문한 양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방 IT산업의 육성방안과 관련 지방 IT산업을 지원,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면서 지역의 균형있는 IT산업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양 장관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소프트웨어지원센터 지자체 이관과 관련해 센터의 지자체 이관후에도 센터의 운영, 공용장비 유지보수 등 기본 운영에 대한 지원과 함께 센터관리자교육, 입주업체 경영지원 등 전문 창업서비스와 지역 특성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프트타운으로 올해 대구와 포항 등 경북지역이 지정되면 지역당 25억원의 사업예산을 지원해 IT산업을 위한 기반조성 및 활성화에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장관은 또 “지방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올해안으로 지방체신청에 1338억원의 운용자금을 추가배정해 총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정보단말기(PDA)시장 확산을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우편집배원을 위한 PDA 보급 확대와 무선데이터통신 접속과금방식 개선, PDA 인프라 확충 및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양 장관은 이날 오후 ‘우체국 한사랑의 집’과 우체국 택배계약요금제 시범국인 대구 수성우체국을 돌아봤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