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벤처회사인 한서우주항공사(Hanseo Aerospace)가 27일 이탈리아의 I.C.P사와 초경량 비행기 조립·생산 및 판매를 위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한서우주항공 강훈 사업본부장과 I.C.P의 라차노 사장이 각각 서명한 이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공동으로 새로운 기종을 개발, 한국에서 초경량 비행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한서우주항공은 초경량 비행기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받아 공동설계를 통해 국산 부품을 사용, 독자적으로 만든 비행기에 대한 국내와 아시아 지역 판매권도 갖게 됐다.
한서우주항공은 한서대학교가 지난 4월 설립한 항공기 제작 및 정비 전문회사며, I.C.P는 지난 80년 설립된 뒤 빙고·사바나·아미고 등 성능이 우수한 초경량 비행기를 생산해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판매에서 2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