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수출 리딩컴퍼니 제도는 한마디로 부품·소재 수출의 모범기업을 선정해 업계의 정형화된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부품·소재 분야는 완성품과 달리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의 동반효과가 큰 품목이기 때문에 특정기업이 한번 시장을 뚫으면 유사기업들의 수출도 같이 증가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리딩컴퍼니는 ‘수출모범기업’과 ‘수출지원기업’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수출모범기업은 ‘수출은 이렇게 하면 된다’라는 성공사례의 주인공들로, 수출지원기업은 수출 가능성은 높으나 자체 수출능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 중에서 정부의 일정한 지원이 있으면 충분히 해외시장 개척이 가능한 기업들로 구성됐다.
선정작업의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대상기업 선정 권한은 업종별 단체 등 추천자에게 최대한 일임하되 최종 결정은 ‘부품·소재 실무위원회’에서 관할하게 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산자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함께 ‘부품·소재 수출 리딩컴퍼니’ 현판을 수여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