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양방향 방송 및 통신이 가능한 대화형 위성원격교육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화형위성서비스연구팀(팀장 김호겸 박사)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엠바이엔과 공동으로 ‘대화형 다채널 위성원격교육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방송과 통신을 결합한 차세대 대화형 방송서비스 기술의 하나로 다중접속으로 인한 인터넷 원격교육의 네트워크 병목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MPEG2 및 MPEG4 기술을 이용, 실시간 강의 전송과 학생들의 강의 참여가 가능한 데다 기존 1개 방송채널 대역을 최대 6개까지 확장할 수 있어 서비스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
김호겸 팀장은 “전국 규모의 서비스가 필요한 사내·학원·재소자·군장병·지체부자유자 재택 교육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 교육이 교수와 학생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29일 오후 2시 방통대 매체연구소에서 대화형 다채널 위성원격교육시스템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