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풍이 국내 기업은 물론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노용악 부회장이 지난 28일 서울대 경영대학 초청 특강에서 ‘중국진출 성공기’를 소개, 300여석의 강의실을 가득 메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의에서 노 부회장은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전략’ 등 중국 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체험한 ‘중국과 중국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상황 설명을 곁들여가며 강의, 중국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노 부회장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정치·경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5년 이내 경제력만으로도 세계 4, 5위의 초강대국이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로 학생들도 중국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 부회장은 특히 이날 강의에서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노용악의 중국사업 성공 10계명’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다음은 노 부회장의 중국사업 성공 10계명.
1계 중국을 이해하고 몸으로 느껴라.
2계 제대로 된 제품으로 승부하라.
3계 소비자 반응을 중시하라.
4계 철저히 중국 현지화하라.
5계 사람관계를 중시하고 믿음을 쌓아라.
6계 중국 정부· 주정부 정책을 잘 파악하라.
7계 명확한 목표와 실천 전략·전술을 세워라.
8계 솔선수범으로 직원을 통솔하라.
9계 한발 앞서 생각하고 움직여라.
10계 중국을 동반자로 인식하라.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