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삼성전자의 등락에 따라 거래소 시장 전체가 들썩거렸다. 29일 거래소 시장은 장중 내내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오후 2시 40분께부터 삼성전자가 플러스권으로 돌아서며 7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삼성전자가 22만3000원에서 21만원으로 무려 1만3000원이나 급락하자 종합지수도 결국 3.16포인트 떨어진 628.8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259억원을 순매도, 지난 7월 24일(1775억원) 이후 가장 많이 팔렸다. 반면 개인은 936억원, 기관은 27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092만주와 3조3299억원이었다.

 

<코스닥>

 장 막판 ‘오사마 빈 라덴 소재파악설’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1.47%) 오른 68.99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경기 관련 지수들이 부정적으로 발표되자 7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전날 급락에 반발, 저가매수에 나서 7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며, 기관들도 1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3억1658만주와 1조3920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어 부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7개, 내린 종목은 258개였다.

<제3시장>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급격한 하락세로 출발, 매매를 견인할 재료가 없는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큰폭의 내림세를 연출했다. 수정주가평균은 9.58% 하락한 8243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6만주 증가한 70만주, 거래대금은 3억6000만원 감소한 3억5000만원이었다. 이날 거래에서는 훈넷과 탑헤드가 각각 거래량 및 거래대금 수위를 차지했다. 164개 거래종목 중 상승 29개 종목, 하락 43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73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