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내년도 매출 2조원, 가입자 500만명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민우 LG텔레콤 재무담당 상무는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내년도 매출을 2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가입자수는 현재의 440만명보다 60만명 가량 증가한 500만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도 설비투자는 올해 수준인 400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2대 주주인 브리티시텔레콤 지분 매각에 관해 이 상무는 “LG구조조정본부와 BT가 현재 지분매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2∼3개 업체가 협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다음달 3, 4일로 예정된 유상증자만 마무리되면 향후 투자를 위한 펀딩은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외자유치 파트너는 지속적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