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으로 개교 64주년을 맞는 한양대학교(총장 김종량 http;//www.hanyang.ac.kr)는 도약과 약진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한양대는 신기술인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공학(NT), 환경공학(ET) 등 4개 분야에 총 234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대규모 ‘한양연구특성화 사업단’을 발족하고 신기술 인재 양성 요람으로의 변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교 100주년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HY드림201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 한양대는 세계적 기준의 리더, 통합의 리더, 개방적 리더, 감성의 리더를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양대는 기존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전환기에서 21세기를 주도할 신기술인 IT, BT, NT, ET분야의 실질적인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우수한 인력들이 워크숍·세미나·심포지엄 등을 통해 연구정보 확보와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양연구특성화사업은 사업단별로 태크스포스가 구성됐으며 국가 신기술 사업에 소·중·대규모의 그룹으로 참여해 국가 연구개발(R&D)사업을 유치하고 우수한 해외기술과 교류를 통해 신기술의 우위 확보와 인력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학분야의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한양대는 2002학년도에도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와 신소재공학부, 시스템응용공학부, 응용화학공학부에서 705명을 뽑는다.
이 중 신소재공학은 금속·비금속 재료의 미세적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조절해 실제 조건에서 요구 되는 기계적·물리적·화학적 성질을 갖는 재료의 개발을 지향하는 최첨단 학부다.
100명 정원의 정보통신대학은 인문과 자연계열로 정보통신학부생을 모집해 디지털경영시대 공학과 인문학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한양대는 안산캠퍼스에 디지털경제경영대학을 설립하고 디지털경제학부와 디지털경영학부를 통해 인문학 입장에서 공학의 수용도 추구하고 있다.
또 안산의 과학기술대학내 응용화학과 생화학, 분자생물학, 지구해양과학 전공을 설치하고 BT 실용화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안산캠퍼스에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칩 위에서 간편하게 BT실험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 랩온어칩 파운드리가 구축되는 등 BT 실용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중소기업 체험활동에 대한 학점이 인정되는 한양대는 재학생들이 방학동안 직접 생산제조 활동에 참여해 경험을 늘리고 학점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김종량 총장은 “한양대의 가장 큰 장점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키워온 점”이라며 “한양대의 이러한 실용학풍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 교육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