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부전자 신디케이트론 계약이 30일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 11개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왼쪽 세번째가 한신혁 사장.
동부전자(대표 한신혁 http://www.dsemi.com)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11개 금융기관과 51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산업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 제1금융권과 동양생명, 금호생명 등 제2금융권을 포함해 총 11개의 금융기관들이 참여했다.
동부전자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음성공장의 생산규모를 월 5000장(8인치 웨이퍼 기준)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는 월 2만장까지 증설하는 데 쓸 계획이다.
금융기관들은 △동부전자의 첨단 공정기술, 우수한 기술인력, 생산능력 등 강한 경쟁력과 △비메모리 파운드리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 △투자에 대한 수익성 등을 높이 평가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기업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부진한 요즘 비메모리 파운드리 사업 모델에 대한 투자 수익에 특히 공감했으며 파운드리 산업은 반도체 설계업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D램 등 메모리에 편중된 한국 반도체산업의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거시적 관점에서 각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