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필즈상 수상자인 예일대 에핌 젤마노프 교수가 4, 5일 이틀동안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제7회 아운(亞雲)강좌를 연다.
젤마노프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반학생을 위한 ‘20세기의 대수학’ △수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무한차원 대수학’ △수학 전공자를 위한 ‘프로파이나이트군(群)’ 등 모두 세차례 강연한다. 강연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젤마노프 교수는 노보시비르스크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러시아 과학원 연구원,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시카고대 교수를 거쳐 현재 예일대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포항공대는 지난 1990년 아운 정환탁 선생이 과학기술 연구와 발전을 위해 출연한 1억원의 기금 수익금을 바탕으로 매년 기초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아운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