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테일러는 운 하나로 우주의 평화를 지키고, 세일러문은 지팡이 하나로 지구의 평화를 지킨다. 키코는 부릅뜬 눈으로, 짱구는 흔들흔들 엉덩이춤으로 동네의 평화를 지키기도 한다.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만화에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만화같은 세상을 꿈꿔 본 적 있는가.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도시 고고시(http://www.gogosi.com)가 바로 그 곳이다.
클릭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고고시는 애니메이션적인 기능들을 게임에 접목시킨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이다.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코스튬 플레이’를 마음껏 온라인상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유사 게임과 확실히 구별되는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고고시의 배경과 캐릭터는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고고시의 배경은 3D, 캐릭터는 만화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려 일일이 수작업한 2D다.
채색도 고급스러운 파스텔톤의 색을 주로 사용해 고고시의 만화적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그러면 온라인 상에서의 코스튬 플레이는 어떻게 즐길 수 있는가.
고고시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만화 주인공들의 의상이 즐비하다. 이뿐 아니라 하늘을 날 수 있는 요정, 슈퍼맨 복장과 거리를 빠르게 활보할 수 있는 로봇의상 등 기능성 의상도 다양하다.
액세서리, 장신구 등은 단순히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것이 아닌 만화속 캐릭터를 닮기 위한 아이템들이다. 코스튬 플레이가 옷만이 아닌 캐릭터의 행동까지 닮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복장에 맞는 포즈와 표정을 짓게 되는 건 당연하다.
고고시의 또 다른 재미는 교통수단과 미니게임에 있다. 스포츠카, 승용차, 트럭, 승합차 등의 다양한 렌트카와 대중교통인 지하철, 공중에 떠 다니는 풍선기구 등이 등장한다.
5분마다 고고시 외곽에서 진행되는 레이싱 경주와 킥보드와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즐기는 미로탐험 게임은 고고시가 자랑하는 미니게임으로, 고고시의 약방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한다.
지난 1일 정식서비스에 들어간 고고시는 만화적인 기능들이 더욱 강화됐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애니메이션적인 콘텐츠들을 추가할 계획이다.
<클릭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상경 danise@clickworld21.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