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유상으로 구입해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허명석) 회원 PC방 1만5000여곳에 무상으로 배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위해 이날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플러스기술(대표 박종일)의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 ‘수호천사’ 1만5000여개를 일괄 구입, 협회측에 전달했다.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은 개정 음반비디오물및게임물에관한법률(음비게법)에 의해 오는 24일까지 전국 PC방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PC문화협회는 당초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공동 구매해 회원 PC방에 나눠주기로 하고 프로그램 개발업체 4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구입을 위한 심사를 진행해 와 논란이 예상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