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등 7개 업체가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ITC기술원’의 참여멤버로 결정된 가운데 12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ITC기술원(KITC:Information Telecommuniction & Computer Technology Agency of Korea)은 12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통신을 비롯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컴팩코리아·어바이어코리아·한빛인포텍·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센텔 등 7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개최했다.
이사장은 한국통신 윤종록 e비즈니스 사업본부장이 맡고, 초대 원장에는 정보통신부 최세하 서기관이 선임됐다. 앞으로 KITC는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IT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를 산학연 협력아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의 전산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을 지원함과 동시에 시스템 실태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에 대한 인증사업도 벌여나간다.
KITC 사무총장을 맡게 된 김춘석씨는 “공공기관의 전산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 국가 차원의 전산재해복구 대책을 수립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립총회에서 KITC 설립의 모체가 됐던 ‘재해복구연구위원회’ 회원사인 삼성SDS·한국IBM·한국증권전산·현대정보기술·LGEDS·SKC&C 등은 KITC의 활동 방향과 단체 성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참여를 자체를 유보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