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의 신형 노트북PC인 ‘에보N160’ 가운데 일부 제품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생해 AS 및 교환에 들어갔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팩코리아는 LG전자로부터 소싱한 에보N160 모델을 지난달초부터 롯데닷컴·CJ몰·LG이숍 등을 통해 판매했으나 판매물량의 일부가 LCD패널 우측부분에서 떨림현상이 발생하고 포토숍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해 사용자들로부터 리콜요청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컴팩코리아는 이 제품을 판매한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문제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AS 또는 교환·환불을 실시하고 있다.
CJ몰의 컴퓨터 부문 담당자는 “초기에 판매된 제품 가운데 일부에서 문제가 됐는데 우리가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교환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LG이샵은 “초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량 리콜해 컴팩측에 다시 주었으며 그 과정에서 1주일 정도 배송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밝혔다. LG이숍 관계자는 “하지만 초기에 판매된 제품 가운데 LCD 떨림현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지금도 교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컴팩코리아는 이와 관련, “보드상의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 LCD 떨림현상과 포토숍 사용시 다운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지금 판매되는 제품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이전에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모두 AS나 교환·환불 등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컴팩 에보N160 모델은 지난달초 출시된 이래 한달동안 2000여대나 판매됐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