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소프트(대표 심경주 http://www.wzsoft.com)는 지난 99년 4월 설립된 게임개발사다. 설립 첫해에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의 매출목표를 216억원으로 책정했다. 이 목표치는 최근 유료화에 돌입한 ‘포가튼사가2’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자드의 야심작인 ‘포가튼사가2’는 지난해 4월 베터서비스를 시작해 7개월만에 회원수 100만명, 동시접속자 1만명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위자드는 연내 유료 회원 3만8000여명 확보를 통해 전체의 약 44%인 9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시아와 북미지역에서 ‘포가튼사가2’에 대한 인기가 높아 이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국내 게임시장의 가장 큰 화두인 비디오 게임시장에 뛰어들어 명실공히 ‘멀티유즈’ 게임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심경주 사장은 “국내외 콘솔게임 개발업체를 집중 발굴해 육성에 나설 계획이며 특히 해외 선두 콘솔게임 개발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에 콘솔게임 전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부 개발진의 콘솔게임 개발을 위한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발력을 크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위자드는 자사 개발진을 해외 유명 게임전문 교육기관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유명 외국업체와의 공동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분야도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통신사에서만 서비스중인 히트 게임 ‘강호의 별’과 ‘쥬라기원시전’을 모든 통신사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 ‘지브이엠’과 ‘브루’ 등 다운로드 형식의 신규 6개 모바일게임 타이틀의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게임 분야의 사업도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쥬라기키드’ ‘꾸러기더키’ 등 위자드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아동용 PC게임 3편을 자체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대작 PC게임인 트론웰의 ‘페이트’, 손노리의 ‘어소토니시아 스토리2’ 등 총 6편을 국내에 배급할 계획이다.
위자드는 이같은 사업 계획을 통해 올 매출을 지난해 121억원(추정치)에 비해 약 80% 증가한 216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다.
심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해 PC게임 부문 118억원, 온라인게임 부문 96억원, 모바일게임 부문 2억원 등 총 216억원의 매출을 꼭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