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새해 청사진-국내기업편>통신사업자부문-KT아이컴

 지난해 3월 KT그룹의 IMT2000 사업법인으로 출범한 KT아이컴은 내년초를 전후로 한 조기상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업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아이컴은 현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주장비 BMT와 함께 △기지국/중계기 후보지 조사(773/855개소), 전파측정(1,363개소) △무선종사자 자체확보(123명) △2G유통망 현장교육 등을 통해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T아이컴은 특히 5월부터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에서의 시범서비스에서 IMT2000의 모든 것을 시연한다는 계획이다.

 KT아이컴은 월드컵기간 중 서울 등 10개 지역의 경기장 내외에서 비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경기장 주변의 서비스 시연과는 별도로 경기 분당지역을 월드컵 기간내 현장서비스 지역으로 선정, 다양한 형태의 테스트를 시행하게 된다.

 월드컵 개막 당일에는 서울 상암동 경기장과 일본내 지역에서 KT아이컴과 NTT도코모 간 3G단말기를 통한 양국 VIP의 국제 영상통화를 가질 예정이며 서울 및 부산의 도심지역에서 일본의 3세대 이동전화 사업자인 제이폰(J-Phone)과의 글로벌로밍 서비스 시연도 할 계획이다.

 KT아이컴이 월드컵 기간동안 선보일 서비스로는 동영상통화,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주문형 비디오(VOD) 등이다.

 그리고 경기장 외에도 서울의 COEX, 부산시 월드컵 프라자 등 인구밀집지역에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여 시연 및 프로모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인터뷰> 조영주 사장

 - 2002년도 3G 경영계획은.

 ▲마무리단계인 장비 시험평가가 끝나는 대로 2개의 우수 공급업체를 선정, 내년 초에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월드컵 시연 및 조기 상용서비스 개시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월드컵 기간 중 서울·부산 등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0개 경기장 주변을 중심으로 IMT2000 서비스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조기 서비스 개시의 가장 큰 변수인 단말기 개발 역시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3G 서비스의 구체적 내용은.

 ▲3G는 단순히 현재 이동통신의 연장이 아닙니다. 초고속 인터넷에 이동성을 가미한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이러한 네트워크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콘텐츠의 성장을 동반하여, 현재 유선 인터넷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것들이 무선 네트워크에서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3G의 온라인은 열린 공간에서 행해지는 개방적 온라인으로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