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디스플레이업체인 중화영관(CPT)이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하이디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21일 대만 전자시보에 따르면 젠쳉지안 CPT 부사장과 해리링 캔두 회장은 대만 주식거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밝히고 본격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캔두는 하이디스 인수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대만 컬러필터 업체다.
이번 제휴로 CPT와 하이디스는 다음달부터 생산과 판매, 제품 및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CPT가 하이디스의 14.1인치 및 17인치 완제품을 사거나 반제품을 받아 우지앙 조립 공장에서 후공정 처리를 하고, 대신 15인치 및 18인치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등의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