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자동차가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ATTR&D(대표 김만식)는 이탈리아 굴지의 전기자동차 유통업체 E사와 국산 전기자동차의 판매·AS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4인승 전기차 ‘인비타’ 10대를 시험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E사는 한국산 전기차의 스타일과 성능이 유럽 전기차보다 우수해 인비타의 수입을 결정했으며 내년 이탈리아 시장에 5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ATTR&D는 또 이탈리아의 전기차 제조업체 타소, 일본의 경차 전문업체 다이하추와 국산 전기차 2종의 유럽 판매 및 부품공급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의 전기차 수요는 연간 2만대 규모로 기온이 온화한 남부지방이 주력시장이다. 이 중 이탈리아는 피아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가 가내수공업 수준에 머물러 전기차 분야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