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 내 학술교류와 기술이전, 홍보 등을 종합지원하는 ‘창조의 전당(가칭)’이 오는 2004년까지 건립된다.
25일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열린 소위원회에서 창조의 전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로 10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관리본부는 대덕연구단지 종합운동장 옆 대지 3500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건평 7000평 규모로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투입해 오는 2004년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종합홍보를 위한 프레스센터와 기술이전 및 실용화를 위한 기술컨설팅·실험인증센터, 국제회의장, 명예의 전당 등이 들어선다.
관리본부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산·학·연 협동 및 교류의 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기획예산처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그동안 난색을 표해왔음에도 이번에 국회에서 전격적으로 결정된 배경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