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새해 청사진-국내기업편>삼성그룹-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kr)은 최근 2년간 이어온 흑자경영 기조를 올해에도 유지, 안정적인 흑자경영 기반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IMF 지원체제가 본격화된 98년 이후 지난해까지 강도높은 사업부 및 인원구조조정을 단행, 사업구조를 고수익 사업중심으로 완전 재편성했다. 또한 이를 능동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세계 제일의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만족을 통한 지속적인 판매확대 및 이익극대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반도체시스템, 광디지털, 엔진 및 터보기기, 방산 등 전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부문별로 세부적인 사업전략을 마련, 전년대비 20% 이상의 매출성장세를 기록할 예정이다.

 반도체시스템사업부문에선 올해 고부가가치 장비인 고속 칩 마운터를 추가로 개발해 칩마운터 풀라인업을 갖추는 동시에 고속장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고속 칩마운터 ‘CP60’ 시리즈를 개발, 시판해 미국을 비롯해 유럽 및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광디지털사업부문에서는 지난해 200만화소급, 33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를 개발해 고급 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올해에는 350만화소와 400만화소 제품을 추가해 디지털카메라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젝션TV용 광엔진, 프런트라이트 LCD도광판, 마이크로 어레이 금형코어, 광페럴 금형코어, 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광부품 및 핵심모듈 상품화와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CD제조용 노광장비를 개발해 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상당한 노하우를 확보한 항공기 및 구축함 엔진분야, 지난해 하반기 착수한 인공관절 등의 정밀의료기기 분야 등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들어가 명실상부한 정밀 종합기계 및 부품 전문회사로서의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겠다는 전략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