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3:새해 청사진-외국기업편>IT부문-PwC컨설팅코리아

 올해 PwC컨설팅코리아(대표 최영상)의 경영 기조는 예년과 다름없이 고객사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컨설팅회사들이 컨설팅을 ‘전략에서 구현까지’ 정의하는 반면 PwC컨설팅코리아는 ‘전략에서 운영까지’로 정의내린다. 즉 기업 인프라 구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가치 실현에 직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거나 위탁 운영, 나아가 공동 비즈니스까지도 추구한다. 최영상 사장은 “이는 고객의 성공과 위험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컨설팅과는 다른 모델”임을 강조하고 “올해도 기존 전략을 꾸준히 실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의 일환으로 PwC컨설팅코리아는 올해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로 변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서비스의 질적인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서비스 분야로는 전략적경영관리(SEM), 가치기반의 경영(VBM), 고객관계관리(CRM), 협업적밸류체인(CVC), 인적자원관리(e-HR), 가상교육(e-Learning),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웃소싱도 PwC컨설팅코리아가 신경 쓰는 분야 중 하나다. 메타넷 호라이즌은 PwC컨설팅코리아가 추구하는 아웃소싱 사업을 현실화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메타캐피털리즘(Metacapitalism)’을 실현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메타캐피털리즘이란 기업이 핵심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핵심역량 부분은 외부와 협력하거나 이 자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것. 이 방식을 통해서 기업은 자사의 가치 실현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자산을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단순한 비용절감 차원이 아니라 전략적 성능향상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는 접근 방법”이라는 것이 최 사장의 지론이다. 동시에 “이것은 미래의 비즈니스 인프라가 될 것이며, 이러한 형태가 미래의 정보기술(IT) 컨설팅 업체들이 추구하게 될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PwC컨설팅코리아는 이 사업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안된 현재 15개 기업군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PwC컨설팅코리아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하고 있다. 최 사장은 “메타넷 호라이즌 사업은 이미 외국에서는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전제하고 “올해도 전략적인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핵심역량 강화 사업으로 PwC컨설팅코리아는 예년의 2배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PwC컨설팅코리아는 자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전문인력 1350명, 2500억원 규모 매출에 이른다. 작년 컨설팅 시장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PwC컨설팅코리아는 조직과 서비스를 새로이 정비, 생산성 향상 및 프로세스 개선을 요구하는 기업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셈이다.

 최 사장은 “올해 금융권과 정부 공공분야 공략에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급인력 보강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전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