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2:새해 청사진-국내기업편>정보가전부문-청호나이스

 환경전문기업을 추구하는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 http://www.chungho.co.kr)는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억제와 비효율적인 낭비요소 제거를 통해 올해 내실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의 영향으로 올해 기업경영 환경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됨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확대성장의 지속적인 추진보다는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둔 안정적 성장위주의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003년 창립 10주년을 앞두고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오너십 렌털제도 등 유통방식의 다변화를 통한 전사적인 영업력 강화도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황종대 사장은 “지난 93년 창립 이후 짧은 시간내에 급속한 성장과 사업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정수기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정수기의 표준을 제시하는 환경전문기업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호나이스는 이를 위해 우선 환경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의 여유를 줄 수 있는 새로운 환경가전 제품을 개발·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날로 심각해져 가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주력상품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건강을 지켜주고 새로운 욕실문화를 선도할 ‘비데’를 전략품목으로 선정, 판매활성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황사장은 이같은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공기청정가습기 ‘클래스Ⅰ’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생활의 질과 편리함을 높여줄 수 있는 제품개발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오너쉽 렌털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착수한 ‘청호플래너’ 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청호플래너란 오너십 렌털정수기의 정기점검은 물론 필터 교환, 렌털요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정수기 관리전문 주부사원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청호가 추구하는 체계적인 애프터서비스 실현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황 사장이 청호플래너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실질소득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 등 경제상황 악화의 영향으로 경쟁사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일시불 판매방식 사업확장의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

특히 고객의 경제적 여건을 최대한 고려, 제품의 구입방식을 다양화한 ‘오너십 렌털제도’가 정착된다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이밖에 기존 화장품사업·학원사업·유통사업의 성공적인 시장정착을 유도해 조기 흑자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춰나갈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