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 전문생산업체인 한아름전자(대표 김만원)는 독일 네커만과 선풍기 겸용 원적외선히터(모델명 HA-801FH)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원적외선히터가 일본으로 수출되기는 했으나 운송비 부담이 높은 유럽지역으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수출될 한아름전자의 원적외선히터는 겨울에는 히터, 여름에는 선풍기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유럽의 규격인증마크인 CE가 획득되는 내년 1월경 선적될 예정이다.
김만원 한아름전자 사장은 “올들어 원적외선히터의 국내 유통가격이 3만원대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가격질서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며 “매출증대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일본시장에 이어 유럽·미국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아름전자는 지난 3월 일본시장 개척에 성공한 이래 올들어 11월말 현재 총 3만대의 원적외선히터를 일본으로 수출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