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올해 기술이전 수익이 150여건, 1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TRI 오길록 원장은 24일 대덕연구단지 출입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술이전에 따른 로열티 수입이 지난해에만 90억원을 넘어서는 등 기관운영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기술이전 추세는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ETRI가 추진하는 5대 대형과제와 관련, 오 원장은 “예산과 건물 등의 확보는 어느정도 충족시키지만 인력 조달의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5대 대형과제는 산업 고도화에 공헌할 수 있으나 전전자교환기(TDX)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같이 IT시장에 혁신적인 기술변화를 가져오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내년에는 혁신적인 과제를 발굴하는 데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