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최대 통신 장비업체인 에릭슨이 최근 휴대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릭슨은 인도 현지 법인 에릭슨 텔레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인도 유선전화 사업자들에게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무선가입자회선(WLL) 등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시장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 그룹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인구 100명당 휴대폰 사용인구가 4명에 못미치는 통신 후진국이지만, 오는 2005년 휴대폰 인구가 3090만명에 달해 아시아에서 중국·일본에 이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에릭슨은 최근 인도의 통신 재벌인 바르티 엔터프라이즈와 7000만달러 규모의 유럽형 이동통신방식(GSM) 및 일반무선패킷서비스(GPRS)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에릭슨은 바르티가 운영할 이동전화 서비스 구역인 뉴델리·방갈로 등 5개 지역에서 GSM 시스템망과 GPRS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에릭슨 인도 법인의 얀 캠벨 지사장은 “휴대폰 수요의 급증으로 지난 2년간 매출 성장률이 40%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30~40%의 추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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