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만에 당신의 회사를 고수익기업으로 바꿔라=샐러리맨 출신의 컨설턴트가 쓴 기업 경영 실용서. 이모셔널마케팅(감성마케팅)은 무엇인가에서부터 악덕업자가 돈을 더 잘 버는 이유, 고수익기업으로 바꾸는 90일 등을 사례연구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인간의 공통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이 열쇠라고 강조하며 고객의 감성을 자극해 고객이 먼저 회사를 찾아오게 하는 마케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을 제시하고 있다. 간다마사노리 지음, 조기선 옮김, 중앙이아이피 펴냄, 1만1000원.
◇머니멘터=돈과 부채, 인생 문제를 다룬 철학 우화. 부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도와주며 관용을 베풀줄 아는 마음의 소유자 사이다 새뮤얼즈,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서도 신용카드에 중독돼 빚을 지지 않고는 못배기고 사는 아이리스 캐시디, 이 두 사람이 사랑과 우정의 힘으로 부채를 없애고 소득을 늘리는 과정을 한편의 소설로 그리고 있다. 부채에 시달리는 한 직장인이 현명한 머니멘터를 만나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삶에 대한 믿음을 되찾는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록으로 나의 재정상태 체크리스트를 보여준다. 태드 크로포드 지음, 이종인 옮김, 래M&B 펴냄, 9800원.
◇미스치프 마케팅=최근 주목받고 있는 ‘경험 마케팅’을 반영한 책이다. 특히 ‘익살스런 마케팅’으로 풀이되고 있는 미스치프 마케팅을 하나의 새로운 개념으로 정리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실패와 불황으로 곤경에 처한 개인과 조직이 긍정적 사고와 기지로 어떻게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가를 설명해 준다. 또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스타들의 일화를 통해 이들의 성공방정식과 개인마케팅을 자세히 보여준다. 레이 사이몬 지음, 황미선 옮김, 시대의창 펴냄, 9000원.
◇3중 나선=인간 게놈프로젝트 등 거대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생명공학(BT)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정치·경제적 이데올로기를 들춰내고 있는 책. 유전자 지상주의적 시각과 조작적 생명관, 그리고 사회현상과 인간의 행위를 각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는 사회생물학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생물학적 현상의 다양성을 탐구하고 생명체를 제대로 인식하는 데 필요한 실제 자연관찰의 중요성 및 연구태도, 방법론적 측면을 한눈에 보여준다. 리처드 르윈틴 지음, 김병수 옮김, 잉걸 펴냄,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