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인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대표 남영우 http://www.kidc.net)가 27일 아시아글로벌크로싱(AGC·대표 임기영 http://www.asiaglobalcrossing.com)과 단일 계약으로는 국내 최대인 8000만달러 규모의 고객입주계약을 체결했다. AGC는 아시아 지역 굴지의 해저케이블 및 종합통신사업자다.
이번 계약은 AGC가 ‘KIDC 서초센터’를 최소 10년 이상 이용하는 것을 기본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입주시기는 내년 1월이다.
KIDC측은 “AGC의 입주는 KIDC가 해외 선진 네트워크 사업자로부터 IDC 설비와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체 평가했다. KIDC측은 또 이번 AGC의 입주를 계기로 해외 IDC사업자들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국내 사업자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공동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KIDC 김진석 상무는 “아시아 최대 사업자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는 물론 국내 선두 IDC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