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성남에 바이오커뮤니티설립

 경기도 성남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커뮤니티가 설립된다.

 동양제철화학(대표 이복영)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대지 8250㎡(2500여평)의 연구 건물에 바이오벤처기업을 유치해 바이오 집적단지인 ‘DCC바이오넷(가칭)’을 만들 계획이라고 구랍 31일 밝혔다.

 동양제철화학의 바이오커뮤니티는 기존 대덕의 ‘바이오커뮤티니’와 경기도 용인의 ‘바이오메드파크’, 수원 서울대 농생대의 ‘바이오밸리’, 의왕시의 ‘바이오파크’, 강원도 춘천의 ‘바이오벤처플라자’, 인천의 ‘생물산업단지’ 등에 이은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중 하나다.

 DCC바이오넷은 바이오벤처 인큐베이팅을 전문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3월부터 업체 입주가 시작된다.

 현재 동양제철화학은 입주업체 선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8개 바이오벤처기업을 인큐베이팅할 계획이다.

 이곳에 입주하게 될 바이오벤처기업은 3∼10%의 주식을 동양제철화학에 제공하고 업무제휴를 통해 영업·마케팅 등 벤처기업이 부족한 측면을 보완받게 되며 자금투자도 예정돼 있다.

 입주기업들은 동양제철화학에 주식을 주는 조건으로 기존 벤처타운보다 저렴한 월 시설사용료만 내면 된다.

 동양제철화학은 향후 생물의약 분야로 인큐베이팅을 전문화할 계획이며 유전체학을 바탕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와 바이오기술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바이오인포매틱스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