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뽑는 IT대통령’ 이벤트는 2001년 12월 11일 부터 23일까지 13일동안 16대 대통령선거에서 투표권을 갖는 전국의 20세 이상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IT포털 (주)이타임즈인터넷(http://www.etimesi.com)와 포스닥(http://www.posdaq.com) 및 ‘다음’(http://www.daum.net), ‘네이버’(http://www.naver.com), ‘라이코스’(http://www.lycos.co.kr) 등 3대 종합 포털사이트가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기간에 전국에서 하루 평균 2091명, 총 2만9281명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중복투표와 부정확표기자 등을 제외한 총 유효투표자는 2만4767명에 달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7905명, 여성이 6862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네이버·라이코스 등 후원 포털 사이트들은 배너 게재를 유도, 총 투표자 중 8700여명이 이들 포털을 통해 투표했다. 중복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으며 투표 참여시 불성실 응답자를 비롯해 동일 e메일 주소, 동일 연락처 등을 다수 사용한 응답자는 무효 처리했다.
이번 선거는 투표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2002년 대선에서 투표권을 갖게 될 1982년 12월 19일 이전 출생자로 투표자를 제한했다. 특히 전자신문 계열 인터넷전문기업 (주)이타임즈인터넷과 정치인 주식거래 사이트인 포스닥이 각각 역할을 분담, 진행했으며 각 설문항목 및 후보자 선정 등에서 객관성 확보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이버투표 자문위원단’을 통해 지원토록 했다.
무엇보다 투표결과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위해 투표 결과 분석업무를 온라인 통계 분석 전문업체인 코리안클릭에 의뢰했으며 투표결과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중간 발표를 배제함으로써 특정후보 지지자들의 의도적인 투표 참여를 차단한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한편 이번 ‘인터넷으로 뽑는 IT대통령’ 이벤트에는 삼성전자·삼보컴퓨터·LG텔레콤·제이텔·아이리버·인터파크·데이콤사이버패스·소프트맥스·위자드소프트·한빛소프트·이코인·에듀토피아·인터벡 등 기업이 협찬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