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내년 1월 20일부터 교통요금과 물품대금 지불이 가능한 교통카드(신명이카드) 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도는 한달간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4개 시군에서 교통카드를 시험운영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전 지역에서 상용화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우선 시내 및 농어촌버스의 교통요금과 백화점·할인점·신용카드 가맹점에서의 물품구입시 대금지불이 가능하도록 하고 2003년부터는 시외버스와 택시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와 제휴된 신명이카드는 교통요금만 지불할 수 있는 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는 카드로 구분, 발급되며 카드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삼성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시내 및 농어촌버스 업체 18곳과 차량 1053대에 각각 카드관리 시스템과 단말기를 설치했으며 거리 400곳에 충전소를 확보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