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소프트웨어사업자로 신고한 업체 수가 5000개를 넘어섰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에는 소프트웨어사업자 신고제도가 시작된 지난 96년 756개에 불과하던 소프트웨어사업자 수가 2001년 말까지 50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신고된 소프트웨어사업자 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97년에 985건, 98년에 1733건, 99년에 2460건, 2000년에 3720건으로 해마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사업형태별로는 시스템통합(SI)업체가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서비스업체를 제치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협회 측은 소프트웨어사업자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기관이나 대기업에서 발주하는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할 때 신고확인서를 요구하는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산업은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단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소프트웨어사업자 신고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24조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매년 재신고를 해야 법적 효력을 유지할 수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